2021년,
다문화 가정의 막 중딩이 된 남자 친구와 일 년을 만났었다.
유난히 말로 유희를 즐기는 개그감 높은 친구였다.
나와의 만남은 그들의 인생에 있어 스쳐가는 또 하나의 거름일 뿐,
그들의 열매는 그들이 맺어가야 하는 과정임을 알기에
그들이 행복하길 바라며 잊고 살고 있었다.
상담이 종료된 후,
가끔 그 친구가 생각은 났지만,
연락이 없으면 잘 살고 있는 거라 믿었다.
어제였다.
상담을 마치고 나니 모르는 번호로 한 통의 전화가 와 있었다.
무심코 전화해보니
그 친구였다!
"헤헤헤~, 제가 누군지 알아요?"
"누구....?"
"저 S중 K에요~!"
수화기 너머 밝고, 실없는, 그러나 한층 굵고 힘있는 목소리의 남학생 이었다.
사춘기로 목소리는 굵게, 많이 변해있었지만,
중학교를 졸업한다는 K의 장난스러움이 섞인 말투는 여전했다.
중학교를 멋지게 졸업하면서 내가 생각이 났다고 한다.
물론 나 이후로도 많은 상담 샘들을 만났다고 했다.
그 샘들 가운데
반 강제로 나를 가장 기억에 남는 상담사로 등극시켰다!
영광이었고, 감사함을 느꼈다.
그리고 여러 이야기를 나눈후, K는 힘있고, 밝은 소리로 말했다.
"저는 어디있든 빛나는 사람이잖아요~!"
내 기억속의 2년 전 그 아이는,
불안하고, 현실적이지 못했지만
지금은 열심히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스스로 빛을 내는 반딧불이가 되어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 순간, 어디에 있든지
'자체발광, S~ Man!'
자신에게 펼쳐질 멋지고 밝은 길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길 바래본다.
상담을 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선물을 받을 떄가 있다.
아주 예기치 않게...
오늘은
그런 날 중 하루였다.
학기 초반
특별교육으로 의뢰된 한 학생이 있었다.
학생과 어머니 모두 부과된 시간동안 교육과 상담을 진행했다.
소위 '가오'가 중요하고 '의리'가 중요한 아이들!
다 좋은데,
그렁게 살아가는 가운데 자신의 꿈과 멀어지다가
결국
자신의 꿈이 뭔지 모르거나,
혹은 너무 늦어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라 단정짓게 된다.
그리고 외면하고 회피한다...
그런데
그 친구의 어머니로부터 문자가 와있었다.
#특별 교육으로 상담을 진행한 이후,
그 친구는 자신의 꿈에 도전하기 위해
유학길에 올랐다고...
변화를 결심심한 친구도 멋지지만,
이 친구의 변화를 옆애서 지켜보며
인정해 주고, 믿고, 지지해 주신
결코 쉽지 않은 일을 해내주신 어머님도 멋졌다~!
자신의 가능성을 찾아 새로운 도전을 해나가는 이 친구는
자신에게 ´열린 미래´를 선물했다.
스스로에게 그토록 멋진 선물을 한
그 친구야 말로
나의 상담 인생에 가장 값진 선물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외친다.
“우리 아이들~ 끝끼지 믿고, 응원해주세요!!” 라고
지난 8월20일 양평초등학교에서 자녀와 부모님이 함께 『행복한 가족, 서로 통(通)하는 가족, 함께하는 즐거움』 이란 주제로 강의를 실시하였습니다.
6가족, 15명이 참여했습니다. 초1학년부터 5학년 학생들까지 다양한 학년의 자녀들과 어머니들이 참여한 이 날, 가족끼리 이야기를 나누며(通)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진행했습니다.
프로그램 시작 전 ‘아이들의 동상이몽이 뭐에요?’,
‘동상동몽이 뭐에요?’ 라는 질문이 이어져 눈높이 설명부터 ~^^
가족의 특성을 잘 나타나도록 가족명패를 만들기로 시작.
사진을 못찍어 아쉬움이 남았지만, 가족의 특성을 이해하고 분위기도 풀고 프로그램 진행에 많이 도움이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쉽게 사진은 없지만, 생쥐와 들쥐라는 별칭팀이 있었는데, 생쥐는 집에만 있는 엄마를, 들쥐는 밖으로 나가기만 하는 자기(남학생5학년)와 아빠를 의미한다고..
본인이 비버형인 줄 알았던 생쥐 엄마는 결국 돌고래였더라고요~^^
처방으로 엄마에게도 들쥐처럼 살 수 있도록 자유와 사간을~~
아들은 돌고래였는줄 알았는데 사자형으로 나왔지요..
이 가족 엄마의 고민은 아들이 이전까지 괜찮다가 갑자기 말을 안듣고 고집을 피우기 시작해서 당황된다는 이야기에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되었다는~~ㅎㅎ
어쨌든 비버로 가장해 사시던 어머님~ 시종일관 편안한 미소를 머금으신채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다가 기분좋게 가셨답니다~^^
3시간에 걸친 프로그램, 아이들도 어머님들도 모드 집중 집중~ 열공의 모드로 진지하게 참여해 주셨고요~
무엇보다도 넘나 적극적인 아이들의 참여와 질문,
‘그리고 성격이 이렇게 다양하게 다른 줄 몰랐다.’ 와
‘어떻게 말 해야 할 줄 알았다.’ 는 깜찍한 아이들의 후기를 들으며
강의 종료~~^^
어머님들이 자신과 아이들을 이해하고, 아이들이 엄마와 자신들을 이해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합니다.